2. 인테리어 사전준비

엔도르시

턴키가 아닌 (반)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한다면 공사 시작 전에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관리사무소 신고, 입주민 동의서 수집 및 행위허가 신고, 엘리베이터 보양, 입주인사 등인데, 요새는 세상이 좋아져서 이를 대행해 주는 업체들도 많이 생겨났고, 자연스럽게 수렴하고 있다.

1. 관리사무소 신고

큰 소음을 유발하지 않는 공사(벽지 시공 등)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전체 인테리어 공사처럼 장기간 소음이 유발되고, 자재 등을 운반함에 있어서 많은 엘리베이터 사용이 예상된다면 관리사무소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나는 배실장님(셀인대행)이 대행해주었는데, 일반적으로 입주민 양해 안내문에 확인도장을 찍어주고, 엘리베이터 이용료를 납부 안내를 해 주는 듯 하다.

2. 입주민 동의서 수집 및 행위허가 신고

나의 경우에는 거실 및 작은방 베란다 확장 예정이라 행위허가 신고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입주민 동의서 수집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런지 보통 행위허가 신고를 대행맡기면 입주민 동의서 수집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행업체를 선정함에 있어, 페어피스와 같이 전국구로 대행업무를 의뢰받는 업체도 알아보았지만, 나는 향후 사용승인도 염두에 두고 공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아파트를 많이 진행해본 경험이 있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 내 건축사사무소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셀인카페 및 검색엔진 서칭 결과, 대전에서는 ‘나무건축사사무소’가 유명한 듯 한데, 블로그를 보더라도 (우리 아파트를 비롯하여) 가장 대행경험이 많아 보여 해당 업체로 선정하였다.

재밌는 건, 입주민 동의서를 작성해준 분들은 대부분 옆 라인(3-4라인) 분들이었고, 우리 라인(1-2 라인)의 동의율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참,, 심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씁쓸함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심지어는 얼마 전에 인테리어 한 집에서도 비동의를…)

어찌 되었든, 행위허가는 무사히 완료하였다.

3. 엘리베이터 보양

이것 역시 일정 비용을 내면 페어피스와 같은 대행업체에서 진행을 해 주는데, 혹시 이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먼저 관리사무소에 보양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셀프로 보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에는 배실장님(셀인대행)이 관리사무소에서 받아다가 보양을 진행해주셨다.

4. 입주인사

셀인대행 카페 후기를 보면 인테리어 공사 전 선물을 돌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다. 같은 아파트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새에도 그런 것이 필요한가 싶었지만(특히, 우리 라인 입주민 동의율을 보고 더더욱..),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간단한 공사일정 쪽지와 함께 쓰레기봉투 5개씩을 소포장하여 우리 라인 각 집 도어락에 부착하였다.

위아랫집과 옆집은 직접적인 소음피해가 더 세다는 점을 감안하여 샤인머스켓 1박스씩 들고 직접 인사를 가서 마무리하였다. (다만, 실제로 나온건 옆집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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